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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15 여름 향기 물씬 느껴지는 수도권 자연휴양림 5
  2. 2014.07.23 [여유50+] 치유의 숲

여름 향기 물씬 느껴지는 수도권 자연휴양림 5

Real 라이프 2017. 6. 15. 17:00

본격적인 캠핑철이 시작되면서 거북이처럼 자동차에 캠핑 장비를 잔뜩 싣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캠핑의 묘미는 집을 떠나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데 있지만, 자연인처럼 숲에서 땔감을 구하거나 볼일을 보기 위해 으슥한 곳을 찾아다니는 원초적인 환경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텐데요, 쾌적한 편의시설을 갖춘 객실이나 야영장에 텐트를 치고 숲의 깨끗한 공기까지 마실 수 있는 자연휴양림은 가족이나 연인과 더위를 피해 휴일을 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높은 빌딩 대신 곧게 뻗은 나무가 태양을 가려주는 서울 근교의 자연휴양림들을 만나볼까요?


계곡이 흐르는 남양주 ‘축령산 자연휴양림'

더위에 지쳤을 때 자연휴양림에서 만난 계곡은 오아시스처럼 느껴지죠?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가면 풍부하고 시원하게 흐르는 수동계곡이 우릴 맞이합니다. 그리고 울창한 잣나무숲과 고로쇠 등 다양하게 분포하는 나무들이 쉴새 없이 피톤치드를 뿜어내죠.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수도권 제일의 휴양림으로 일컬어지는데요, 오토캠핑은 불가능하고 야영장 규모도 텐트 50동을 수용할 정도의 아담한 크기라서 시끄러운 도심에 지친 사람들에게 매우 안락한 휴식을 제공할 겁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예약자에 한해 무료로 진행되는 숲 해설도 있으니까요, 2시간 정도의 산책을 즐기면서 숲의 짙은 향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주소ㅣ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로 299  
  • 주변 관광지ㅣ 수동계곡, 마석조각공원, 모란미술관, 천마산 스키장

깊숙한 오지에 자리 잡은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봉미산과 용문산, 소리산의 봉우리들이 만들어낸 산그늘에 자리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 ‘산음자연휴양림’. 호반의 도시 양평을 꼭 빼닮은 산음자연휴양림은 나만의 아지트로 남겨두고 싶은 곳이에요. 경기도에서 가장 오지로 꼽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산림청에서 치유의 숲 1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죠. 푹신하게 깔린 나뭇잎 카펫을 밟으며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고단했던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뚝딱이 공방의 목공예 체험을 하고, 숲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물장구도 쳐보세요. 우리 아이에게 최고의 엄마, 아빠로 인정받고 있을 거예요. 

  • 주소ㅣ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고북길 347
  • 주변 관광지ㅣ 두물머리,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양평레일바이크

다문화의 특별함이 있는 양주 ‘아세안자연휴양림’

경기 북부의 숨은 보석 같은 도시 양주에 가면 2년 전 개장한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이 있어요. 휴양림보다는 관광지에 더 어울릴 법한 이름에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만, 이곳에서는 다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나라 이름이 촘촘히 적힌 푯말을 따라가면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가옥들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굉장히 이국적인 아시아의 가옥들이 다 함께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있어요. 아세안의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음식을 맛보거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특별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아세안 자연휴양림만의 매력이랍니다. 물론 자연휴양림 본연의 기능대로 숲 체험과 산림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요. 

  • 주소ㅣ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72
  • 주변 관광지ㅣ 회암사지 박물관, 장욱진 미술관


기암과 봉우리가 장관을 이룬 포천 ‘운악산 자연휴양림’

우람한 바위들이 솟아 있는 운악산은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곳이에요. 치악산, 송악산, 관악산, 화악산과 함께 중부지방 5대 악산으로 꼽히는 명산이죠. 운악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던 당시에 발견된 조선시대 가마터도 복원되어 있어서 가족 여행과 함께 아이들 역사 교육도 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는 나무마다 이름표를 걸고 있는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운악산 자연휴양림의 체험 프로그램인 ‘이야기 나무’로써 방문객들의 신청을 통해 나무를 분양받고 자신의 나무로 이름 붙여 주는 거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운악산 자연휴양림에는 노지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캠핑카 야영장, 야영데크 등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캠핑 마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어요.  

  • 주소ㅣ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 184 
  • 주변 관광지ㅣ 포천향교, 반월성지, 광릉수목원 


최고의 시설과 규모를 지닌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서울 잠실이나 청량리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이동할 수 있는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에요. 숙박할 수 있는 객실이 43실이나 되고, 야영데크 92면과 캠핑카 야영장 20면 등이 있어서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하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웬만한 수목원도 부럽지 않은 시설의 자생식물원을 갖추고 있다는 건데요, 전국에서 이렇게 자연교육과 생태교육을 병행하는 곳은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이 유일하다고 하니 아이들이 단순히 노는데 그치지 않고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겠죠? 또한, 휴양림에는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천연림과 인공림, 삼림욕장과 야생화단지 등 볼거리도 가득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캠핑을 즐기러 오기에 유명산만한 곳은 없을 거예요.

  • 주소ㅣ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 79-53 유명산장휴양림 
  • 주변 관광지ㅣ 용문산, 청평유원지, 중미산 자연휴양림


"쏟아지는 햇빛을 피해 그늘만 찾아다니기 바쁜 일상. 
가까운 경기도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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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50+] 치유의 숲

Real 라이프 2014. 7. 23. 14:10

숲은 숨이다

천천히 느리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세상은 참으로 냉정하고 냉혹할 만큼
치열하게 바쁘다.

그저 산길로 들어서
온몸으로 숲을 껴안는 것, 그게 곧 삶일 수는 없을까.
‘힐리언스 선마을’의 이시형 박사가 찾은 숲 힐링법을 소개한다.


Editor 김혜인
Book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이지북)

 

맨발로 숲을 밟아보았는지. 엄청난 대지의 생명력이 발부터 온몸에 그대로 전해진다. 아예 흙에 털썩 주저앉아보면 그 느낌은 더욱 편안하다. 어머니의 품 같은 대지에 안긴 아늑함이 온몸에 넘친다.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의 이시형 박사는 저서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말한다. “기억하십시오. 하늘이 쩡쩡 갈라지는 번개도 대지는 순식간에 중화시켜버린다는 사실을. 하물며 사람의 사소한 근심이랴.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어스(Earth)시키십시오.
순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게 대지의 힘입니다. 울퉁불퉁, 불규칙적인 것이 자연입니다. 그것이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연계는 같은 것 같으면서 같은 게 없다. 멀리서 보면
푸른색 수풀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지만 산속에 들어가보면 나무 한 그루 같은 게 없다. 어디 그뿐인가. 같은 나무에도 가지며 잎 모양까지 어느 것 하나 같지 않다. 서로가 다른 것들이 모여 나무, 숲, 산을 이룬다. 산도 멀리서 보면 그냥 산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바위 모양에서 배치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르며, 모퉁이 돌면 전혀 다른 산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난다. 산의 아침잠을 깨우는 햇살이 매일 다르고, 등 뒤로 들리는 절의 저녁 종소리 또한 묵직한 마음의 울림을 매번 새롭게 다독인다. 그 울림을 듣고 자란 동식물, 그들의 소식을 전하는 맑은 계곡물 등등 산은 생명 그 자체이다.

이런 숲길을 산행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등산’과는 개념이 다르다. 이 박사는 산은 언제나 여유 있게 가는 것이 산행의 기본 원칙이라 말한다. “오늘은 정상에 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등산하면 정상에 올라야
한다는 강박 의식이 있습니다. 숨이 차고 다리가 아파도 어떻게든 정상까진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를 하게 됩니다. 훈련이 아닌 이상 등산은 명상이라는 생각으로 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심신이 건강하고 철학이, 그리고 내 삶이, 한 마디 훌쩍 자란 모습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렇게 천천히 걸으며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오감을 열고 자연을 느끼는 것이다. 평소 도심에서 그냥 무심코 지나쳐버린 소중한 것들을 가슴에 와 닿게 느껴보는 시간이다.

방법도 어렵지 않다. 우선 이 숲 속에 나 홀로인 양 앉아보길. 굳이 명상 자세가 아니어도 좋다. 먼저 듣기부터 해보자. 눈을 감고 오직 들리는 소리에만 주의를 기울여보면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이 결코 똑같지 않는 미묘한 흔들림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전문용어로는 ‘1/f 리듬’ 이라고 해서 불규칙적이면서 규칙적이고, 규칙적이면서 불규칙적인 소리, 이런 소리가 인간을 가장 편안하게 해준다고 한다. 이게 자연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화, 신비이다. “어느 순간 정적의 소리도 들립니다. 너무 고요해서 무슨 신비스러운 소리가 저 숲 속 깊숙이에서, 아니면 저 하늘가에서 들리는 듯합니다.그게 우주의 울림이라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그지없이 마음이 편안합니다. 이러는 순간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됩니다. 자연에의 외경심, 그게 곧 힐링입니다.” 호흡법도 중요하다. 조용히 깊이 천천히 숨을 들이쉬며 아랫배를 불룩이 앞으로 내밀어보자. 맑디맑은 우주의 기운이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스며들게 할 수 있다. 그리곤 도심의 온갖 오염물을
남김없이 내뱉을 것. 이렇게 호흡하면 맑은 숲의 공기는 물론, 피톤치드, 음이온, 향긋한 냄새와 우주에 충만한 온갖 기운도 함께 들이마실 수 있다. 나무와 하나가 되는 즐거움도 있다. 나무 한 그루를 조용히 어루만지며 뺨을 대보면 나무를 타고 오르는 물줄기의 고동을 들을 수 있다. 나무의 맥박이 들리는지. 저 무성한 잎들에게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만으로 엄청난 일이다. 나무는 하늘과 땅, 즉 우주를 잇고 있는 지렛목인 것. 이 나무와 함께 하나가 되면 이제 우리도 천지인이된다.

 

걷고 싶은 숲길 베스트 3

모래재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 산43-1 전주에서 진안으로 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가다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에서 구국도 26호선(모래재 구간) 모래재터널을 거쳐 진안으로 이어지는 10km가량의 도로이다. 산속을 깎아지르듯 굽이굽이 놓여 있는 도로를 지나다 보면 먼 산속 풍경을 볼 수 있어 시원한 풍취를 느낄 수 있다.

 

문수산 임도
전라남도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서삼면 대덕리 국내 최대 편백·삼나무 조림 성공지로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 및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등산 및 산책로 부문에 선정된 곳이다. 경사가 급하지 않고 완만하여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음성 봉학골 임도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임도는 산림 경영뿐 아니라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봉학골산림욕장과 연계하여 보건 휴양 목적으로 조성한 웰빙 임도다. 임도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용산저수지의 전경이 아름답다.

사진과 자료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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