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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04 아이들과 함께 가는 서울 근교 숲 5
  2. 2014.07.23 [여유50+] 치유의 숲

아이들과 함께 가는 서울 근교 숲 5

Real 라이프 2017. 5. 4. 14:01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다 보면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요. 그런 점에서 숲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늘과 바람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정화되고, 각종 동물과 식물을 관찰하는 재미에 아이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죠. 그래서 오늘은 가정의 달 5월에 가면 좋을 만한 서울 근교의 숲을 준비했습니다.


숲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화담숲’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은 서울에서 40분을 달려 도착합니다. 41만 평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부지에 조성된 숲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데요, 다양한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화담숲 곳곳을 모노레일이 순환하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곧 만개하는 수국과 더불어 수련, 벚나무와 진달래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식물원으로 화담숲에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의 산책로가 펼쳐지고요, 민물고기 생태관과 곤충생태관에서 아이들은 특별한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여러 가지 테마원 중에서도 이끼원과 반딧불이원은 아이와 어른들 모두 좋아하는 공간인데요, 6월부터는 반딧불이 체험도 열린다고 하니 참고해두었다가 때맞춰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주소 ㅣ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 이용 ㅣ봄(4~5월) 주중 08:30~18:00, 주말 08:00~18:00, 5월 29일(월) 휴원 

도심 속 드넓은 생태계 ‘서울숲’  

서울숲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면 단연 이곳이 서울을 대표하는 숲이겠죠? 뚝섬에 자리한 서울숲은 원래 유원지가 있던 곳을 시민의 숲으로 재개발한 건데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숲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최고의 강점이에요. 곳곳에서 나비정원과 인공폭포, 바람의 언덕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게 되는 서울숲은 지루할 틈이 없고, 산책하다 보면 꽃사슴도 눈앞에서 볼 수 있죠. 그래서 휴일과 주말에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서울숲 나들이를 오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특히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주말가족생태나들이 체험프로그램이 인기가 많고요,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숲 옆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벼룩시장과 어린이장터에 참가하는 것도 훌륭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지하철로도 쉽게 갈 수 있고, 숲과 더불어 많은 즐길 거리가 우리의 발길을 서울숲으로 이끕니다.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 이용 ㅣ 연중무휴, 시설마다 이용시간 상이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잣향기푸른숲’

요즘 가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아침고요수목원이죠? 그런데 사람의 손길로 아름답게 꾸며진 수목원도 좋지만, 좀 더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을 때 잣향기푸른숲은 어떨까요?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잣향기푸른숲은 가평의 특산품인 잣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요. 우리나라 최대의 잣나무숲이며, 경기도에서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내뿜는 숲이라고 해요. 잣향기푸른숲은 아이들이 잣에 대해 이모저모 배울 수 있는 축령백림관을 시작으로 출렁다리와 화전민마을,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탐방로가 있는데요, 가족이나 연인, 혼자서 숲을 찾은 사람도 다양한 코스로 저마다 취향과 목적에 맞게 숲을 즐길 수 있답니다. 숲의 풍경을 감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그 자체로 힐링을 즐겨도 좋지만, 잣향기푸른숲에서 진행하는 숲속명상이나 기체조, 숲태교 등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도 일상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주소 ㅣ 경기도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 이용 ㅣ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공휴일 개장

서울이 감춰둔 꿈의 공간 ‘북서울 꿈의 숲’

북서울 꿈의 숲은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이에요. 한강 가까이에 있는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숲과 달리 가장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한강을 대신해 병풍 같은 벽오산과 오패산이 자연의 또 다른 고즈넉한 풍경을 더해주는 숲이랍니다. 숲 둘레에는 벚꽃나무와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어 자연스럽게 도심과 숲을 구분 짓고 있어요. 특히 강북 지역 최초로 조성된 대형 녹지공원인 북서울 꿈의 숲은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통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는데요, 기존에 있던 전통 한옥 건축물인 창녕위궁재사 건물을 원형으로 복원하고 그 주변에 연못과 정자, 폭포를 설치해서 운치를 더했죠. 꼭 북서울 인근에 살지 않아도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 가기에 알맞은 곳이랍니다.

  • 주소 ㅣ 서울시 강북구 월계로 173

  • 이용 ㅣ 연중무휴, 시설마다 이용시간 상이

560년간 보존된 신비의 숲 ‘광릉숲’

광릉숲은 조선의 왕 세조 때부터 560년 동안 엄격하게 통제되면서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진짜 자연이에요. 이런 광릉숲의 자연을 감상하는 동시에 식물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국립수목원이 조성되었는데요, 주말과 공휴일 입장을 제한하고 예약제를 도입해서 1일 입장객을 5천 명 이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광릉숲에서는 나무보다 많은 사람들 때문에 시달릴 일은 없어요. 대신 어린이정원과 수국원, 비밀의 뜰, 수생식물원, 전나무숲 등 취향에 맞게 숲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광활하게 펼쳐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201763~4, 단 이틀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일 년 동안 기다려온 광릉숲 축제도 열리는데요, 평상시 들어갈 수 없지만 축제기간에만 특별히 개방된 숲길을 걸을 수 있고, 음악회와 가족프로그램, 각종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주소 ㅣ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 이용 ㅣ 하절기(4~10월) 09:00~18:00, 사전예약자에 한해 입장  


내일은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해야 하는 어린이날입니다. 아이와 부모님, 그리고 온 가족이 아이의 웃음소리만으로도 함께 웃고 즐거워지는 행복한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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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50+] 치유의 숲

Real 라이프 2014. 7. 23. 14:10

숲은 숨이다

천천히 느리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세상은 참으로 냉정하고 냉혹할 만큼
치열하게 바쁘다.

그저 산길로 들어서
온몸으로 숲을 껴안는 것, 그게 곧 삶일 수는 없을까.
‘힐리언스 선마을’의 이시형 박사가 찾은 숲 힐링법을 소개한다.


Editor 김혜인
Book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이지북)

 

맨발로 숲을 밟아보았는지. 엄청난 대지의 생명력이 발부터 온몸에 그대로 전해진다. 아예 흙에 털썩 주저앉아보면 그 느낌은 더욱 편안하다. 어머니의 품 같은 대지에 안긴 아늑함이 온몸에 넘친다.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의 이시형 박사는 저서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말한다. “기억하십시오. 하늘이 쩡쩡 갈라지는 번개도 대지는 순식간에 중화시켜버린다는 사실을. 하물며 사람의 사소한 근심이랴.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어스(Earth)시키십시오.
순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게 대지의 힘입니다. 울퉁불퉁, 불규칙적인 것이 자연입니다. 그것이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연계는 같은 것 같으면서 같은 게 없다. 멀리서 보면
푸른색 수풀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지만 산속에 들어가보면 나무 한 그루 같은 게 없다. 어디 그뿐인가. 같은 나무에도 가지며 잎 모양까지 어느 것 하나 같지 않다. 서로가 다른 것들이 모여 나무, 숲, 산을 이룬다. 산도 멀리서 보면 그냥 산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바위 모양에서 배치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르며, 모퉁이 돌면 전혀 다른 산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난다. 산의 아침잠을 깨우는 햇살이 매일 다르고, 등 뒤로 들리는 절의 저녁 종소리 또한 묵직한 마음의 울림을 매번 새롭게 다독인다. 그 울림을 듣고 자란 동식물, 그들의 소식을 전하는 맑은 계곡물 등등 산은 생명 그 자체이다.

이런 숲길을 산행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등산’과는 개념이 다르다. 이 박사는 산은 언제나 여유 있게 가는 것이 산행의 기본 원칙이라 말한다. “오늘은 정상에 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등산하면 정상에 올라야
한다는 강박 의식이 있습니다. 숨이 차고 다리가 아파도 어떻게든 정상까진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를 하게 됩니다. 훈련이 아닌 이상 등산은 명상이라는 생각으로 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심신이 건강하고 철학이, 그리고 내 삶이, 한 마디 훌쩍 자란 모습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렇게 천천히 걸으며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오감을 열고 자연을 느끼는 것이다. 평소 도심에서 그냥 무심코 지나쳐버린 소중한 것들을 가슴에 와 닿게 느껴보는 시간이다.

방법도 어렵지 않다. 우선 이 숲 속에 나 홀로인 양 앉아보길. 굳이 명상 자세가 아니어도 좋다. 먼저 듣기부터 해보자. 눈을 감고 오직 들리는 소리에만 주의를 기울여보면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이 결코 똑같지 않는 미묘한 흔들림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전문용어로는 ‘1/f 리듬’ 이라고 해서 불규칙적이면서 규칙적이고, 규칙적이면서 불규칙적인 소리, 이런 소리가 인간을 가장 편안하게 해준다고 한다. 이게 자연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화, 신비이다. “어느 순간 정적의 소리도 들립니다. 너무 고요해서 무슨 신비스러운 소리가 저 숲 속 깊숙이에서, 아니면 저 하늘가에서 들리는 듯합니다.그게 우주의 울림이라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그지없이 마음이 편안합니다. 이러는 순간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됩니다. 자연에의 외경심, 그게 곧 힐링입니다.” 호흡법도 중요하다. 조용히 깊이 천천히 숨을 들이쉬며 아랫배를 불룩이 앞으로 내밀어보자. 맑디맑은 우주의 기운이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스며들게 할 수 있다. 그리곤 도심의 온갖 오염물을
남김없이 내뱉을 것. 이렇게 호흡하면 맑은 숲의 공기는 물론, 피톤치드, 음이온, 향긋한 냄새와 우주에 충만한 온갖 기운도 함께 들이마실 수 있다. 나무와 하나가 되는 즐거움도 있다. 나무 한 그루를 조용히 어루만지며 뺨을 대보면 나무를 타고 오르는 물줄기의 고동을 들을 수 있다. 나무의 맥박이 들리는지. 저 무성한 잎들에게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만으로 엄청난 일이다. 나무는 하늘과 땅, 즉 우주를 잇고 있는 지렛목인 것. 이 나무와 함께 하나가 되면 이제 우리도 천지인이된다.

 

걷고 싶은 숲길 베스트 3

모래재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 산43-1 전주에서 진안으로 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가다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에서 구국도 26호선(모래재 구간) 모래재터널을 거쳐 진안으로 이어지는 10km가량의 도로이다. 산속을 깎아지르듯 굽이굽이 놓여 있는 도로를 지나다 보면 먼 산속 풍경을 볼 수 있어 시원한 풍취를 느낄 수 있다.

 

문수산 임도
전라남도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서삼면 대덕리 국내 최대 편백·삼나무 조림 성공지로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 및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등산 및 산책로 부문에 선정된 곳이다. 경사가 급하지 않고 완만하여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음성 봉학골 임도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임도는 산림 경영뿐 아니라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봉학골산림욕장과 연계하여 보건 휴양 목적으로 조성한 웰빙 임도다. 임도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용산저수지의 전경이 아름답다.

사진과 자료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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