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도 쉽게 따라하는 맛있는 봄나물 요리법 5

Real 라이프/Health 2016. 3. 10. 09:30

 

 

바야흐로 봄나물의 파릇파릇한 싹이 돋아나는 3월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따듯해진 온도만큼 아이의 생체 리듬도 변하게 되는데요. 온 몸이 나른해지면서 입맛도 함께 잃게 되죠. 늘어나는 활동량에 맞춰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는 제철 음식만한 보약이 없다고 하는데요. 제철을 맞은 봄나물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일 수 있는 방법, 같이 고민해 봐요~

 

 

 

 

왜 우리는 제철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바로 ‘영양분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에요. 해산물은 산란기를 전후로 함유하는 영양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산란 전~산란기'를 제철로 정해 둔답니다. 봄에 돋아나는 나물에는 비타민, 철분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식감도 부드러워요. 제철 음식, 놓쳐선 안될 이유가 분명하죠?

 

봄나물, 어떻게 쉽고 맛있게 조리 할 수 있는지 AIA생명이 알려드릴게요!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 있는 달래는 피부 건강과 면역력 향상, 빈혈에 좋아요. 향균과 소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서 벗어나는 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어떻게 먹을까?
레이먼 킴의 '봄나물 리소토'

1.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베이컨과 마늘, 양파, 밥을 볶다가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2.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두릅과 치킨육수를 흥건하게 부어 밥을 졸여주세요.
3. 국물이 다 졸아들면 치즈와 두릅, 달래를 얹어 완성!

 

 

 

봄동은 베타카로틴, 칼륨, 칼슘, 인이 풍부해 빈혈에 좋고, 동맥경화에도 그만이랍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아요.

 

어떻게 먹을까?
맛과 건강을 동시에 ‘봄동 고기전

1. 다진 돼지고기에 간마늘, 다진생강, 양조간장, 후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10분간 두세요. 2. 채 썬 봄동을 양조간장과 식초 약간과 버무리고 준비한 1에 합쳐 주세요.
3. 달걀(1개), 부침가루, 물, 소금 약간을 골고루 섞은 뒤 중약불에서 노릇하게 구워내세요.

 

 

 

쑥은 비타민, 철분, 칼슘이 많은 음식으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기 때문에 봄철 특히 건조한 피부나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질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에요! 환절기 차가워지기 쉬운 몸을 따듯하게 하는 데도 좋답니다.

 

어떻게 먹을까?
쫀득하고 고소하게 ‘단호박 쑥 버무리

1. 쑥은 질긴 줄기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2. 깍둑썰기 한 단호박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닦아 주세요.
3. 쑥과 단호박에 멥쌀가루를 넣고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멥쌀가루가 살짝 엉길 정도로 물을 섞은 후에 찜기에 20분간 쪄주세요.

 

 

 

 


냉이는 비타민 A와 철분, 칼슘이 풍부해 아이의 시력을 지키는 데 좋답니다.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 무기질이 많기 때문에 말려 두었다가 여기저기 넣어서 조리 하기에도 안성맞춤!

 

어떻게 먹을까?
춘곤증을 물리치는 ‘냉이 스프

1.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볶다가 굵게 다진 냉이를 함께 넣어 볶아주세요.

2. 1에 닭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양파가 다 익으면 핸드믹서로 갈아주세요.
3.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뜨겁게 데운 뒤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 해 주세요.

 

 

 

생명력이 강한 미나리는 정화하는 능력이 있어 피를 맑게 해 준답니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열을 낮추어 주기도 해요. 미나리를 진하게 달이면 아이들의 급성 위장병에 좋다고 하네요.

 

어떻게 먹을까?
향이 살아있는 ‘미나리 계란 볶음밥

1.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밥과 잘게 썬 미나리, 다진 당근과 양파 등을 넣고 간장 한 스푼과 함께 볶아주세요.

2. 1에 계란을 넣고 섞어 주세요.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해 주세요.
  (폭신한 계란의 식감을 원한다면 따로 스크램블 한 뒤에 섞어주세요.)
3. 마무리로 참기름을 둘러주고 참깨를 뿌려주면 향이 살아있는 미나리 계란 볶음밥 완성!

 


음식 거부하는 우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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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 푸른 봄기운을 받고 돋아난 봄나물로 우리아이 몸과 마음 모두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REAL LIFE NEVER ST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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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50+] 봄날의 보양식

Real 라이프 2014. 7. 15. 15:54

봄날의 보양식

음식은 우리의 공통점이요, 보편적 경험이다.
제임스 비어드, 요리사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
히포크라테스, 의사

 

단군신화에서 찾은 한민족의 봄맛

쑥국과 달래무침의 밥상은 5000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민족의 봄맛이다. 대지의 생명력이
움 틔운 이 푸성귀들이야말로 우리의 힐링 푸드인 것.

Writer 황교익(맛 칼럼니스트)
Photographer 유재철
Food Stylist 김보선

 

한민족은 단군의 자손이다. <삼국유사>에 그 신화가 전한다. 곰과 호랑이가 환웅 앞에 나타나 인간이 되길 바라자, 환웅은 동굴에 들어가 햇빛을 보지 않고 쑥과 마늘만 먹으며 100일을 버티면 된다고 하였다. 호랑이는 참지 못하고 도망하였고 곰은 삼칠일(세 차례의 7일, 즉 21일)을 버텨 여자가 되었다. 이 ‘곰 여자’가 웅녀이다. 웅녀는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고, 그 단군의 후손이 한민족이다. 단군신화는 한국인이면 다 안다. 초등학교 가기도 전에 그림 동화책에서 이를 배운다. 이를 말 그대로 믿는 일은 없다. 곰이 어떻게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신화는 상징일 뿐이다. 단군신화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한 상징으로 작동한다. 단군신화에 나온 쑥과 마늘도 한민족에게 한 상징의 음식이 된다. 쑥과 마늘을 좋아해야 한민족이 될 수 있다는 관념을, 글자를 배우기도 전에 그림 동화책을 보며 머리에 새긴다. 한국인이 그 씁쓰레한 맛의 쑥을 어릴 때부터 아주 잘 먹으며 마늘 듬뿍 든 음식을 유독 즐기는 입맛을 가지게 된 것은 단군신화 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단군신화에 나오는 쑥과 마늘이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쑥과 마늘인지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 단군신화는 <삼국유사>에 전하는 내용을 원본으로 한다. <삼국유사>는 한자로 쓰여 있다. 그 책에 쓰인 쑥과 마늘에 해당하는 한자는 靈艾(영애)와 蒜(산)이다. 영애는 ‘신령스러운 쑥’, 산은 ‘마늘’로 해석하는데, 이런 식의 해석이 굳어진 것은 아마 일제강점기 즈음이지 않나 싶다. 과연 이 해석이 맞을까?

먼저 산부터 살펴보자. 산은 마늘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달래, 파, 마늘, 부추 등등을 다 이르는 한자이다. 그런데 조선에서 마늘은 산이라기보다 葫(호)라 하고, 大蒜(대산)이라고도 하였다. <삼국유사> 저작 시기인 고려시대에도 그랬을 수 있다. 또 마늘은 몽골에서 전래된 외래 식물이다. 마늘이란 말도 몽골어 ‘만끼르’에서 왔다. 산에 해당하는 식물 중 자생식물로는 달래, 산파, 산부추, 산마늘이 있다.

 

특히 근래 산마늘이 유행하면서 뒤에 ‘-마늘’을 붙이고 있으니 산마늘을 신화 속의 그 산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산이라 할 수 있는 자생식물 중에 달래가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숙한 것으로 보이므로 단군신화 속의 산은 달래로 읽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그다음은 영애. 흔히 ‘신령스러운 쑥’이라 번역한다. 애(艾)는 쑥이라 번역하는 것이 적당해 보이기는 한데, 그 앞에 영(靈)은 대체 왜 붙어 있는지 알 길이 없다. 靈(영)이 艾(애)를 ‘신령스러운’으로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영애라는 또 다른 식물 이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약쑥, 그러니까 강화의 사자발쑥 같은 쑥일 수도 있다는 설명을 붙이기도 한다. 일단은 쑥이라는 해석을 뒤집을 만한 연구가 없으니 쑥이라 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이제 단군신화의 ‘쑥과 마늘’을 ‘쑥과 달래’로 바꾸어 번역하면 단군신화의 한 장면이 이때까지 보아왔던 그림 동화책의 그것과 다르게 그려질 수 있다. 쑥과 달래는 한반도 산야에서 이른 봄에 돋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눈이 녹고 나무가 물을 올릴 둥 말 둥 할 때이다. 벌 나비가 날기에는 아직 이르고 겨울 철새가 북녘을 향해 날고 있다. 이 무렵 인간의 먹을거리는 극도로 부족해진다. 지난가을에 거두었던 식량은 동이 나고 산야에는 겨우 머리를 들이민 어린 풀이 군데군데 보일 뿐이다. 흔히 보릿고개라 하는 기간이다.

그렇다면 단군신화의 호랑이와 곰은 이른 봄날 굶주림에 허덕이는 두 부족의 인간을 뜻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에 환웅이라는 인간 집단이 나타났던 것. 먹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 봄의 땅에서 쑥과 달래를 캐서 먹는 집단이다. 쑥과 달래는 쓰고 매워 날로 먹기가 힘들다. 보통은 쓰거나 매운맛의 풀은 독성이 있어 먹지 않는다. 그런데 환웅의 인간은 이것을 먹어도 괜찮다고 곰과 호랑이의 인간에게 권하였다. 이를 받아들인 곰의 인간은 살아남았고, 이를 거부한 호랑이의 인간은 도태하였다. 그럴 듯한 해석으로 읽히는가. 이를 한민족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와 관련지으면 그 의미는 크게 확장된다.

한민족만큼 다양한 푸성귀를 먹는 민족은 없다. 온갖 풀과 나뭇잎을 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먹는다. 그냥 먹으면 탈이 나는 푸성귀도 데치고 말려서 독성을 제거하여 먹는다. 먹을거리 부족한 이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다. 단군신화의 쑥과 달래는 그 여러 푸성귀를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쓴맛과 매운맛의, 도저히 먹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푸성귀까지 먹어내는 민족이 웅녀의 한민족인 것이다. ‘봄날의 보양식’으로 쑥과 달래를 꼽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곰이 인간이 되고, 그 인간이 5000년을 살아올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이 푸성귀들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봄에 쑥국과 달래무침의 밥상을 받으면 나는 늘 웅녀의 밥상을 떠올린다. ‘이게 무려 5000년의 역사를 지닌 밥상이란 말이지!’ 하고 속으로 외친다. 이게 참 맛난 것은 내 몸에 웅녀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증거일 터. 내가 살아 있다는 증명이자 건강하게 살아갈 것을 희망하는 대지의 축복의 맛이다.

쑥과 달래의 효능
면역력에 좋다 비타민 B를 비롯해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은 봄나물이다.

입맛을 되살린다 식욕을 돋워주는 동시에 소화 기능을 도와 체력을 보강하는 데 효과적이다.

피로해소에도 으뜸! 간 기능을 개선해 피로를 풀어준다. 특히 ‘산에서 나는 마늘’로 불리는 달래는 신경 안정 효과가 있으며,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하는 쑥은 여성들의 하복부 냉통 치료에 좋다.

쑥과 달래가 이렇듯 건강에 좋다지만 아무 곳에서나 채취할 수는 없다. 건강한 땅에서
자란 것을 먹어야 한다. 다행히 쑥 재배는 어렵지 않다. 왕성한 번식력 덕이다. 한번 쑥밭을 만들어놓으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조금 일찍 내야 가격을 더 받을 수 있으므로 밭에다 비닐을 덮기도 한다. 비닐 아래가 따뜻하니 노지에서보다 이르게 쑥쑥
자라기 때문이다. 이런 쑥이 더 맛있기도 한데, 빨리 자라 조직이 여리기 때문이다. 농약 치고 비료 주는 것이 아니니 자연의 쑥과 다름이 없다.

달래는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재배하는 곳이 흔하지 않았다. 1990년대 들어 수요가
폭발하면서 재배 면적이 크게 늘었다. 당시의 ‘산나물 붐’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달래는 대부분 하우스에서 재배한다. 파종 후 먹을 수 있는 크기의 달래로 자라기까지 45일 정도
걸린다. 재배 달래라 하여도 자연 달래보다 맛이 덜한 것이 아니다. 부드러운 식감에서는
재배 달래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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