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감성을 찾아 떠나는 강원도 삼척 여행

Real 라이프 2017. 11. 16. 17:00

겨울 바다를 보러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있다면 외국 감성 가득한 강원도 삼척은 반드시 가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이렇다 할 유명 관광지나 놀 거리는 많이 없지만, 티 없이 맑은 삼척 바다를 마주한 순간 ‘잘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곳이죠. 오감만족을 넘어 오감이 호강하는 힐링의 땅 삼척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만 준비했습니다. 


l 투명한 옥색 물빛 ‘장호항’ 

삼척에서 제일 먼저 방문할 곳은 장호항이에요. 너무 맑고 깨끗해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장호항 앞바다는 이미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한 곳이죠. 이렇게 아름다운 장호항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해상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무엇보다 투명 유리로 만들어진 바닥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 스카이 워크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점점 멀어지는 장호항의 아름다운 풍경은 두 눈과 카메라로 담아두었다가 나중에 삼척이 그리워질 때 한 번씩 꺼내 보세요. 맞은편 용화 탑승장에 케이블카가 도착하면 바로 돌아가는 차를 타지 말고 반드시 용화리 해변을 거닐면서 오랜만의 여유로움을 천천히 느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케이블카 탑승장ㅣ 강원도 삼척시 장호항길 120


ㅣ 신비한 동굴 탐험 ‘대금굴과 환선굴’

예전부터 삼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환선굴이 있어요. 원래는 동양 최대 규모의 동굴이었으나 대만에서 더 큰 동굴이 발견되면서 두 번째로 밀려났죠. 하지만 대충 둘러봐도 1시간 정도 걸리는 환선굴은 우리에게 개방되지 않은 곳이 더 넓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대단할지 예상해볼 수 있어요. 

환선굴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규모는 작지만 색다른 매력을 지닌 천연기념물 대금굴이 나와요. 산 중턱을 따라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면서 바라보는 풍경이 수묵화처럼 아름답죠. 겨울 동굴은 너무 추울 것 같아 방문을 꺼리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동굴은 사계절 내내 영상 10도 정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오히려 바깥보다 따뜻하게 느껴질 거예요. 

     

ㅣ 평화로운 명화 속 풍경 ‘덕산항’

인적이 드문 조용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삼척의 숨은 명소 덕산항을 알려드릴게요. 반짝이는 바다를 따라 하늘로 이어지는 방파제, 그리고 핑크빛 하늘을 향해 솟은 빨간색 등대까지 덕산항에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명화 속 풍경처럼 아름답고 매력적이죠. 

물고기를 가득 실은 배가 항구에 닿는 소란한 아침과 달리 노을 지는 덕산항에는 몇몇 낚시꾼만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방파제를 따라 거닐면 갈매기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파도 소리에 잔잔히 어우러지는데요, 여기에 옛날 노래 한 곡으로 감성까지 더하면 더없이 아름다운 겨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을 거예요. 

  • 덕산항ㅣ 강원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ㅣ 이국적인 휴양지의 느낌 ‘쏠비치’

삼척에는 그리스의 어느 휴양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리조트가 있어요. 산토리니 컨셉으로 꾸며진 삼척 쏠비치 호텔&리조트인데요, 리조트에 마련된 산토리니 광장과 가든에서는 파란 하늘과 하얀 건축물이 만나 이국적인 풍경을 이루고, 아름다운 동해의 일출과 일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리조트 이용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카페와 레스토랑을 이용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쏠비치 리조트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드넓은 바다가 반기는데요, 특히 쏠비치 해변에는 포토존을 비롯해 예쁜 카페들이 밀집해 있어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겨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답니다.  

  • 삼척 쏠비치ㅣ 강원 삼척시 수로부인길 453


ㅣ 삼척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음식 ‘물닭갈비’

진짜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삼척의 명물 물닭갈비! 결국 TV에도 소개되면서 이제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맛집인데요, 손님상에 양념한 생닭을 올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천천히 익혀 먹어야 하는 삼척의 별미에요. 수북이 쌓인 쑥갓과 부추, 깻잎이 닭과 함께 진한 국물을 우려내면서 일반 식당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개운한 맛을 자랑하죠. 알짜배기만 남은 국물에 면 사리를 넣어 먹으면 술을 안 마셔도 시원하게 해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 성원닭갈비ㅣ 강원 삼척시 정상안1길 14-32


"겨울 바다가 생각날 땐 

삼척에서 제대로 된 힐링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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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면 섭섭한 제주도와 강원도 해변 5

Real 라이프 2017. 7. 25. 18:47

여름 바다 하면 어디가 떠오르세요? 보라카이, 푸켓, 코타키나발루, 보홀? 하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외국 못지않은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맑은 바닷속에서 물고기들과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드라마 주인공처럼 예쁜 스냅 사진을 찍고, 인파를 피해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강원도 동해와 제주에서 올여름 떠나지 않으면 섭섭할 만큼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명품 바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현무암이 만든 천연 수영장 ‘제주 황우지해안’  

선녀탕이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곳! 제주도 황우지해안은 맑고 잔잔한 바다와 주변의 자연경관 등이 조화를 이루며 스노클링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에요. 원래는 황우지해안을 찾는 사람보다 오른쪽에 있는 외돌개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었죠. 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이 굳어서 20m의 거대한 바위를 만든 외돌개에서 10분 정도를 걸어 내려가면 황우지해안의 선녀탕을 만날 수 있는데요, 협재해변이나 함덕해변 등 제주도의 유명한 해변들이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지만 황우지해안은 거친 현무암 바위들 사이로 아늑하게 패인 2개의 천연 풀장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에요. 최근 SNS상에서 제주도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고 있어서 더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해안이랍니다. 

  • Tip! 주변이 온통 바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발을 다치지 않도록 아쿠아 슈즈를 챙겨가고, 수심이 깊으므로 구명조끼를 챙겨가거나 현장에서 빌려서 착용하세요. 


2. 인파에서 한 발짝 물러난 ‘제주 금능으뜸원해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협재해수욕장. 하지만 물놀이를 하거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기에는 협재를 찾는 발길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협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감상하면서 인파에 밀리지 않는 해변이 있습니다. 바로 금능으뜸원해변인데요, 제주공항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협재해수욕장을 그대로 지나치면 금능으뜸원해변에 다다르죠. 눈이 부실 정도로 뽀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 빛의 고요한 바다가 협재를 연상시키지만, 바다를 마주보고 곧게 선 해송들이 또 다른 그림을 만들고 있어요. 작고 아기자기한 해변에는 119상황실과 샤워장 등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서 아이들과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 Tip! 협재해수욕장과 바로 이웃해 있지만 사람이 덜 북적이므로 해수욕 시즌을 피해서 아름다운 배경에 스냅사진을 찍어도 좋아요.   


3. 도깨비가 다녀간 ‘강릉 영진해변’  

이전까지 강릉에서 가장 붐비는 해변 중 하나는 카페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이었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인파가 덜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곳이 영진해변이죠. 이렇게 느긋하고 조용하던 해변이 도깨비라는 드라마 하나로 사람에게 알려졌는데요, 도깨비 드라마를 촬영한 방파제에는 드라마가 끝난 지금도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인답니다. 하지만 방파제에 비해 영진해변은 인기가 덜한 편이에요. 덕분에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물빛이 고운 영진해변에선 인파를 피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요. 수심도 얕아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에도 좋은 해변이랍니다.

  • Tip! 주문진 수산시장과 아주 가까워서 물놀이로 허기질 때 싱싱한 해산물을 실컷 먹고 배를 채울 수 있어요.  


4. 모래와 바위가 반반 ‘고성 아야진해수욕장’

고운 모래로 된 백사장과 갯바위가 함께 있는 고성의 아야진해수욕장. 한 번 가보면 혹여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알려질까봐 아껴두고 싶어지는 그런 바다에요. 600m 정도의 백사장은 도란도란 물놀이를 즐기기에 알맞고, 한편으로 펼쳐진 갯바위에선 작은 바다 생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를 볼 수 있죠. 아야진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수도 딱 적당해서 번잡한 느낌 없이 분위기를 내며 즐길 수 있어요. 무엇보다 가족 단위로 찾으면 좋은 곳이 아야진해수욕장인데요, 아이들이 해변에서 모래와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아빠들은 방파제나 기차바위에 올라서 좋아하는 낚시를 마음껏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Tip! 아야진해수욕장보다 더욱 호젓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옆에 있는 청간해수욕장에 가보세요. 해변 모래사장에 설치된 하얀 차광막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죠. 


5. 일 년 중 한 달만 허락하는 ‘삼척 부남해수욕장’   

부남 해수욕장은 일 년 중 여름 휴가철 한 달 동안만 개장하는 독특한 해변이에요. 웬만한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는 곳으로 규모도 굉장히 작은 군사 지역이죠. 덕분에 일몰 이후에는 해변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아주 까다로운 곳이랍니다. 가는 길도 어렵고 사람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곳이라서 먹을 것과 필요한 물품들은 미리 잘 챙겨가야 해요. 대신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한나절 동안의 신선놀음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Tip! 부남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8월 20일까지만 개장, 수영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사이에만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올여름 피서지로 강원도나 제주도를 계획하고 있다면 

더위를 피하면서 추억도 쌓을 수 있는 나만의 해변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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