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가는 서울 계곡 5

Real 라이프 2017. 7. 11. 17:00

좀처럼 북상하지 않는 장마전선 때문에 서울에서는 오히려 찜통더위로 고생하는 날이 많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나무 그늘에 앉아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박 한 덩이 먹는 낭만이 간절해지는데요, 멀리까지 가기는 귀찮고 물놀이는 하고 싶을 때 지하철만 타도 무릉도원을 즐길 방법이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가성비 최고의 피서를 누리게 해주는 서울의 계곡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1. 비가 오면 더 신나는 ‘수성동 계곡’ (종로구 옥인동)

서울 한복판에 있는 인왕산에 한적한 계곡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조선 시대부터 명승지로 알려졌던 인왕산 수성동 계곡은 비가 온 후에 가면 물이 어느 정도 차올라서 신나는 물놀이를 할 수 있다고 해요. 시원한 물놀이에 더위가 가셨다면 인왕산 스카이웨이가 연결된 계곡 위로 끝까지 올라가셔서 성곽길을 걸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추가로 서촌과도 가까우므로 윤동주 하숙집터와 통의동 보안여관, 대오서점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 여행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어요. 

  • 가는 방법ㅣ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종로 09번 버스 탑승 – 종점 하차 


2. 서울 계곡 1번지 ‘우이동 계곡’ (강북구 우이동)

서울의 계곡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우이동 계곡! 도봉산과 북한산 사이 자락에 흐르고 있는 우이동 계곡을 찾아서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입구부터 먹자골목이 펼쳐집니다. 주변에 유원지도 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많아서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오게 된다고 해요. 물놀이와 등산, 유원지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우이동 계곡은 특히 가족 단위로 오기에 좋은 곳이죠. 우이동 계곡에 가실 때는 돗자리를 하나 챙겨 가시면 계곡 주변의 큰 바위에 앉아 놀 수 있답니다. 

  • 가는 방법ㅣ 4호선 수유역 3번 출구에서 153번, 120번 버스 탑승 - 우이동 성원아파트 정류장 하차 – 계곡까지 도보로 약 9분


3. 수심이 얕고 맑은 ‘긴고랑계곡’ (광진구 중곡4동)

광진구 아차산에 있는 긴고랑계곡은 등산로 옆의 계곡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에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계곡을 고를 때 깊고 위험한 곳을 피하게 되는데, 긴고랑계곡은 수심이 얕아서 가족 단위로 많이들 놀러 오죠. 등산코스와 산책 코스, 둘레길도 유명한 아차산은 근처에 어린이 대공원까지 있어서 아이들이 온종일 풀코스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 가는 방법ㅣ 군자역 3번 출구 광진 02 마을버스 탑승 – 중앙상회 앞 정류장 하차


4. 물놀이장이 조성된 ‘관악산 계곡’ (관악구 신림동)

잘 알다시피 관악산은 우리나라의 명문대인 서울대가 있는 곳이에요.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도심에서도 가까워서 하루 일정으로 오르기 좋은 산이죠. 관악산 계곡은 산속에 자리한 계곡이지만 물놀이를 위해 조성해놓은 물놀이장도 있고 거기에 탈의시설까지 갖춰서 누구나 편안하게 계곡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오전에 관악산에서 땀 흘리며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콸콸 쏟아지는 계곡물에 몸을 담그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풀릴 거예요. 물놀이를 하고 난 뒤에는 서울대학교 주변 샤로수길에 들러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 가는 방법ㅣ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5515번 버스 탑승 - 서울대학교 하차 - 관악산 계곡길까지 도보


5. 자연의 향기 가득한 ‘진관사 계곡’ (은평구 진관동)

진관사 계곡은 은평구 북한산성 입구에 흐르고 있어요. 건강한 삼림 속에 도롱뇽과 산개구리 같은 서울시 보호종이 관찰될 정도로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고 있죠. 계곡을 따라 발달한 급경사의 암반들은 작은 폭포를 연출하고, 북한산 숲속에서 불어오는 진한 나무 향기와 바람이 오감을 자극하는 곳입니다. 물놀이를 하고 그냥 집에 가기 아쉽다면 가볍게 은평 한옥마을을 거닐어 보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 가는 방법ㅣ 구파발역 3번 출구 7723번 버스 탑승 - 하나고, 삼천사, 진관사 입구 하차 - 진관사 본관 건물 뒤쪽에서 우측으로 직진


"더울 땐 선풍기를 끄고 도심 속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보세요.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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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hduswlrl.tistory.com BlogIcon 매일 좋은글 2017.07.27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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